감각 피난처
The Refugee of the Skin
김형태 KIM HYEONGTAI / Studio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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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의 확장을 통한 건축과 신체의 관계 재정의
현대 사회는 도시 공간의 과도한 시각 중심의 자극과 넘쳐나는 기호로 인해 신체의 감각을 무디게 만들고 인간을 기호와 이미지의 소비자로 전락시킨다. 신체가 둔화되어가는 현대 사회에서 스파는 유일하게 온전히 자신의 몸의 감각을 깨우고 신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파의 ‘얽힘’ 공간을 통해 훼손된 신체를 회복하고 훼손된 자연인 채석장에서 대지의 회복을 탐구한다. 익숙함이 된 시각중심의 공간과 낯섦이 되어버린 다른 감각들에 대한 반성을 통해 건축과 신체의 관계를 재정의하여 지각의 확장을 달성한다.